
요 며칠 답답하던 가슴에 아주 오래전 선배로 선물받은 신영복 선생님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몇시간 독파했더니 게운함을 느낀다. 답답할때마나 들쳐본게 습관이 되어선지 15년의 나이를 먹은 책은 누덜누덜의 내 젊음을 보여주는 것 같아 가끔은 부끄러울 때가 있다.
큰 한숨 몰아쉬고 잊었던 처음처럼을 되새김질 하면서 나도 모르게 쌓여버린 나의 허물들을 발견하고 지혜의 세탁기에 밀어넣고 잘 정돈된 사색의 세재를 뿌리고 며칠의 불림과 세탁과 탈수를 반복하였더니 누런 때 구정물이 쏟아진다.
많이 나약해진 내 모습. 당당함과 자심감 하나 밑천으로 살아왔던 지난 삶을 무력하게 만들어 버리기 충분한 지금의 나태함.
처음생각처럼, 처음가슴처럼, 처음사랑처럼, 그렇게 처음처럼 다시 시작이다.
잊고 지내왔던 나의 진가. 이젠 정말 잘 좀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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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선생님 책들은 저도 모조리 사서 읽고 그랬는데
암튼 좋은 하루 되세요~ 이참에 저도 블로그나 하나 만들까^^
2008/03/01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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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만드시면 소식 전해주셔요^^
화창한 주말 오후임에도 나들이 못해보고 사는 지금의 저에게
아리랑 선율이 단단한 뭉치의 우울함으로 가슴을 때리네요.
2008/03/0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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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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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님에게도 기다림 가득한 2008년의 봄이길 빌어요^^
2008/03/0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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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3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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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3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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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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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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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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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4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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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4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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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2 0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