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에는

PUBLISHED 2008/09/26 02:02
POSTED IN 일상의 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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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과실이 햇빛을 마시고 제 속의 쓰고 신물을 향기로운 즙으로 만들듯이' 저도 이 가을에는 하루하루의 아픈 경험들을 양지바른 생각의 지붕에 널어, 소중한 겨울의 양식으로 갈무리하려고 합니다. [신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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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너에게로 가는 길이
급하고 어지러웠으나
이제 나는
더디게 갈 수 있고
또한 편하게 갈 수 있다

낙엽마저 다 떨쳐버리고
흔들려 쓰러지지 않는
덩치 큰 나뭇등걸로 남아
하늘을 향해
몸 하나로 버틸
아름다운 가난이 있으니

비워서 가볍게
너에게로 간다


2008/09/26 02:02 2008/09/26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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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검색타고 왔다가 한동안 머물렀네요 :)
    노래들이 참 좋으네요
    2008/09/26 13:01
  2. 감사합니다.

    갑자기 날씨가 많이 차갑네요. 제대로된 가을 없이 겨울을 맞이할 거 같아 걱정입니다. 누군가 그러던데.. 가을을 특별히 좋아하는 이유가 가을 옷이 많기 때문이랍니다. 그거 다 입어보고 겨울 맞이해야 한다고..^^

    가을이 게으름 피운 만큼 겨울 또한 그러해야한다는 저만의 바램이 있습니다.
    2008/09/26 18:31
  3. 이 곡,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은수의 테마로 나왔던 노래도 있는데... 그 노래도 참 좋아요. ^-^
    2008/09/30 10:40
  4. 네. 맞아요. 봄날은 간다 OST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오랜만에 반가워요.
    2008/10/01 01:43
  5. 비밀방문자 PERMALINK
    EDIT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008/09/30 17:53
  6. 온, 오프 경계를 무너뜨릴 만큼의 충분한 소통이 이 가을을 더욱 설레게 해요. 너무 자책 말아요. 다 이분이 허락한 게으름인걸요.

    일교차 심한 가을입니다. 제일 좋아하는 계절입니다. 얼른 옷장을 뒤벼 봐야죠^^
    2008/10/01 0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