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Affair

PUBLISHED 2008/09/04 00:17
POSTED IN 사랑을 말하다

오래전 만들어 두었던 허접한 플래시 <Love Affair>

일본 영화 "Love Letter"와 함께 내 인생의 최고의 영화입니다. 컴터로 영화를 다시보며 중요 장면 하나하나를 캡쳐하여 영화에 대한 기억이 흐려질 때 볼려고 만들어 두었던 플래시입니다. 이런 근사한 영화 하나 만들기 위해 우주최고의 시나리오, 손색 없는 주연 배우, 이보다 좋을 수 밖에 없는 연출력을 마련해 놓고 있는데 여주인공 자리는 비어있습니다. 준비되었습니까?

내내 생각나는 대사 한마디. "I like watching you move."

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 그냥 바라만 보고 행동 하나하나 기억해 내고 싶어 하는 가슴 자체가 사랑이다. 그저 좋아야 한다. 사소한 말 한마디에 심장은 몇 번씩 멈출 줄 모르고 두근거려야 하며 사소한 행동 하나에도 늘 설레임으로 가득해야 한다. 특별히 끌리는 부분이 있어서 그가 좋은 것이 아니라 그가 좋아 그 부분이 좋은 것이어야 한다.

영복 선생님의 책 속에 무감어수(無鑑於水)라 말이 있다. 물에다 얼굴을 비춰보지 말라는 금언이다. 이는 외모나 말이나 현재를 보지 말고, 외모 속의 실체와 말 이후의 실천과 현재가 잉태하고 있는 미래를 직시하라는 뜻이리라. 만약 새로움이 완성된 형태로 우리 앞에 던져 진다면 그것은 더 이상 새로움이 아니라 생각된다. 모든 새로움은 그 속에 새로운 것을 채워나갈 수 있는 하나의 ‘가능성’으로 주어지기 때문이다.

2008/09/04 00:17 2008/09/0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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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이 영화 굉장히 좋아합니다
    이거 보고 아넷베닝의 왕펜이 되버렸죠
    감사합니다

    제가 멕시칸 음식을 좋아해서 아무때나 나쵸를 가져다 씁니다
    2008/09/04 13:34
  2. 저랑 같은 이유로 아넷베닝의 펜이시네요. 멕라이언에서 아넷베닝으로 좋아하는 배우가 바뀌게 되었죠. 이영화때문에..

    나쵸에 생맥주 한잔이 생각나는 이른 새벽입니다.
    2008/09/05 01:27
  3. 요즘 글들이 좋은 인연이 생기실 것 같은 분위기예요. ^^;
    러브 어페어, 이 영화를 처음 봤을때 그 여운이 며칠을 두고두고 남았었는데... 어느새 잔잔한 영화가 어울리는 계절이네요. ^^
    2008/09/04 16:09
  4. 그렇게 보이시나요? 가을입니다. 사랑하고 싶은 계절이라 더욱 그런거 같아요. 좋은 일 있겠죠..^^

    이 가을 가기 전에 밀린 영화나 잔득 보고 싶은데 시간이 없네요. 에구구^^
    2008/09/05 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