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쓰고 싶다는 간절함이 늘 있다. 생각을 담는 그릇이 글이기 때문에 생각이 올바르고 논리 정연해야 좋은 글이 나올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려면 많이 읽고 늘 생각하고 잊혀지기 전에 어딘가에 메모하고 하는 훈련이 필요함에도 마음만 앞세우고 실천하지 못한다.
기억할만한 지나침 시즌 2에 들어오면서 자신에게 약속한 것이 매일 포스팅 하나는 꼭 하는 거였다. 바쁜 낮시간은 피하더라도 밤늦은 시간에 숙제는 꼭 해야 함에도 바쁜 핑계로 점점 더 게을러 지기만 한다.
난 언제쯤 아래와 같은 글을 쓸 수 있을까. 이성과 감성의 어울림이 이처럼 절묘할 수 있단 말인가. 물리학을 오랫동안 공부한 나로서는 꼭 이런 글을 쓰고 싶었다. 욕심 나는 글이다. 그리움을 이처럼 간절하게 표현할 수 있다니.
이제 다시 시작해 볼까.

몸은 쥐어짜 봐야
각설탕 하나만큼의 당분과
닭장 하나 칠할 수 있을 정도의 석회질과
장난감 카메라 플래시 한방 터뜨릴 칼륨과
감기약 일회분 정도의 마그네슘
그리고, 성냥개비 2,200개 만들 수 있을 만큼의 인과
비누 일곱 장을 만들 수 있는 지방으로
기껏 이루어져 있다는데
어디서 오는 것일까
캄캄하게 앞산을 가로막는이 그리움의 질량은....
문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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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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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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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부분의 블로그가 광고로 뒤범벅인데 반해
여기는 깔끔하니 글만 있어서 보기 편합니다.
어떻게 보면 개인적 일기장 같아
보는 내내 훔쳐보는 듯한 맘은 지울 수 없군요.
건필하소서~
2008/08/0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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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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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게에 눌려 숨이 턱 막혀버릴 것만 같았던 경험을 가진 사람은 알수 있지 않을까요. 전 그리움이 점점 커지는만큼 숨쉬기가 조금씩 힘들어지다가 결국은 한꺼번에 물에 녹아들어 흘러내리더라구요...
마음속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은, 그 상처가 치유되는만큼의 자유를 얻게된다고 하던데... 그 자유를 다 누릴 수나 있을런지...
요근래 정신분석학에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저의 그리움의 근원은 뭘까 고민해보고 있는데, 해답을 찾기가 힘드네요... 하지만 조금씩 마음이 편안해지는 걸 보니, 언젠가는 해결이 되겠지요? 다만, 그 시간이 너무 늦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죠... ^^;
2008/08/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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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님 말씀처럼 금방 무너질것 같던 상처도 어느 순간 기억조차 못하게 되어 자유를 얻게 되는 경우가 많겠지만.. 요즘 저는 상처가 치유되길 바라지 않는 미련함이 상처를 더 견고히 하는 것 같습니다. 미련곰탱이죠. 우직하지 않아야 할 것에 미련을 피우는 바보죠;;
정신분석학 공부가 끝나시면 일단 저부터 치료해주시죠;;
기꺼이 마루타가 되어드립니다.^^;;
2008/08/08 2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