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 촛불의 희망을 보다

PUBLISHED 2008/05/04 02:17
POSTED IN 질투는 나의힘

밤에는 시간이 없어 이른 저녁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많은 것에 가슴이 아프더군요. 투표권도 가지지 못한 그들에게 다수의 유권자가 이명박이란 괴물을 선물로 준거 같아 많이 미안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정치적인 문제에 걱정 없이 지내던 그들을 이렇게 광장으로 내몬 것은 분명 기성세대들의 잘못임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여기 저기 깃발이 난무하는 지난 시절의 시위와 다른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어떻게든 정치적 배후 세력이 있을 거라고 자발적 집회의 의미를 축소라려는 정부의 입장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다만, 집회 진행의 미숙함이 조금 문제가 될지 모르지만 그것 또한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라 믿습니다. 간혹 과격한 육두문자의 표현들은 저들에게 어떤 빌미를 제공해 줄 거 같아 약간은 걱정이 되었습니다. 또한 대학생들이 별로 없는 것에 아쉽더군요.

2004년 탄핵 반대 때에는 멀리 진해에서 군함을 타고 있어 함께하지 못했지만 이번은 자주 가서 작은 촛불이라도 밝혀 희망에 보탬이 되려 합니다.

하는 일 마치고 집에 와서 여러 사진을 보니 멀리 제 모습이 보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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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서.

찢기는 가슴안고 사라졌던
이땅에 피울음 있다.
부둥킨 두팔에 솟아나는
하얀옷에 핏줄기 있다.

해뜨는 동해에서 해지는 서해까지
뜨거운 남도에서 광할한 만주벌판

우리 어찌 가난 하리오
우리 어찌 주저 하리오
다시 서는 저 들판에서
움켜쥔 뜨거운 흙이여

해뜨는 동해에서 해지는 서해까지
뜨거운 남도에서 광할한 만주벌판

우리 어찌 가난 하리오
우리 어찌 주저 하리오
다시 서는 저 들판에서
움켜쥔 뜨거운 흙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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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4 02:17 2008/05/04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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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탄핵 서명이 곧 100만명이네요
    MB는 이 사실를 알까요?
    전 아무것도 모른다에 1000원겁니다....
    그가 아는 건 땅투기 돈블리기 ..... ...
    2008/05/04 08:54
  2. 잠시 인터넷을 멀리한 여행 탓에 100만명 넘은 것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08/05/08 21:44
  3. 서울 왔다면서요?
    나만 몰랐네.
    어흥~ 이래도 안 무서워???
    2008/05/08 18:37
  4. 무섭긴 욱낀다.

    .
    2008/05/08 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