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가 겨울의 한복판에 자리잡은 까닭은 낡은 것들이 겨울을 건너지 못하기 때문인가 봅니다. 낡은 것으로부터의 결별이 새로움의 한 조건이고 보면 칼날 같은 추위가 낡은 것들을 가차없이 잘라버리는 겨울의 한복판에 정월 초하루가 자리잡고 있는 까닭을 알겠습니다.
세모에 지난 한 해 동안의 고통을 잊어버리는 것은 삶의 지혜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잊지 않고 간직하는 것은 용기입니다. 나는 이 겨울의 한복판에서 무엇을 자르고, 무엇을 잊으며, 무엇을 간직해야 할지 생각해봅니다. - 신영복님.
여느 해보다 좀더 새로워진 2010.
지혜를 모아 큰 꿈을 펼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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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가 온통 벌어진 틈이고, 허공이라면 누군들 현기증을 느끼지 않을 수 있을까? 성인은 그 이야기를 통해 쓸모없는 것의 쓸모 있음에 대해 말하고 있다. 누군가를 위해 무엇을 하기 때문이 아니라 있음 그 자체로 위안이 되고 격려가 되는 사람이 있다.
2010/02/09 09:23